Fisherman과 말랑 건반
2022. 7. 2. 12:42
Daily/음악
옛날부터 어떤 아티스트나 곡들을 아카이빙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는데, 이번에 블로그에 불 붙은 김에 한번 해보려고 한다. 나는 정말 '내 귀에 좋은' 음악만 찾아서 듣는 편이다. 그래서 무슨 음악이든 맘에만 들면 다 듣는다. (가사가 너무 구린 거만 아니면) 어렸을 때부터 이래 버릇해서 그런지 나는 음악적 주관이 뚜렷하다. 고집이 세다고 하는 게 맞겠다. 이래저래 찾아 들어놓은 것들만 많아서 남들한테 아는 척 하는 걸 즐기는 것 같다. 그래도 여러 장르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서 듣고 느낄 수 있는 건 참 좋은 경험이다. 무슨 말인지 전혀 못 알아 들어도 그 정서나 사운드, 딕션에 나만의 해석이 투영된다. 또 그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억이라든지 사운드의 맛이라든지.. 게임은 끊어도 음악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