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곱 번째 회고 - 🤷♂️
2022. 12. 30. 10:30
Daily/회고
벌써 1년이 지났다. 올해 상반기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, 재밌게, 그리고 바쁘게 지낸 하반기였다.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들이나 생각들이 상반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것들이어서, 진짜 한해는 하반기 동안 보낸 기분이다. 2022년 상반기는 나에게는 힘든 날들과 방황의 연속이었다. 그리고 우연치 않게, 시작하게된 공부를 통해서 나이를 꽤 먹은 지금에야 꿈에 대한 그림이 좀 명확해졌다. 그 꿈은 특정 직업보다는, 어떤 일과 생활을 하게끔 해줄 수 있는 지에 대한 내가 원하는 직업관과 환경들이다. 바쁜 날들을 보내다가 문득 회고를 쓰기 전에 돌이켜보니, 참 받은 것도 많고, 한 것도 꽤 많고 그리고 얻은 것도 많은 한 해였다. 상반기 동안은 내가 가진 인간관계와 나 자신에 대해 돌이켜봤었지만, ..
여섯 번째 회고 - 👊🏻
2022. 11. 30. 20:36
Daily/회고
본과정 합격 후 처음으로 개포동에 가고 나서부터(11.07~ ) 뭘 쓰거나 놀 틈이 없었다. (지금도 바쁘다) 내 목표는 11월 안에 1서클 과제 끝내기 였고, 간신히 마지막 날인 오늘 성공했다. 보너스 과제를 해결하면 125점으로 받을 수 있는데, printf 보너스 구현의 경우에는 너무 복잡하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것 같아서 가볍게 패스했다. 기본적으로 본인의 함수를 아카이빙 하는 방법 / 파일을 읽고, 버퍼를 관리하고, 메모리를 관리하는 방법 / 가변인자를 이용해서 실제 printf 처럼 출력하는 방법 / 가상 머신을 이용해서 새로운 PC를 세팅하고, 정책을 설정하는 방법 등을 과제를 통해 배웠다. 7일부터 오늘(30일)까지 220시간을 찍었다. (생일에도 나오긴 했음) 별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..
다섯 번째 회고 - 😎
2022. 11. 3. 18:01
Daily/회고
원래 10월 말일에 쓰려했지만.. 여행을 다녀오느라 조금 늦었다 ㅎㅎ.. 힐링 느낌의 식도락이 목적인 여행으로 제주도를 친구들과 2박 3일로 다녀왔는데, 예전에 가족과 갔던 제주도와는 사뭇 다른 기분이었다. 제주도 후기는 다른 블로그에.. 10월 초 ~ 중 이 때에는 사실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. 예전에 못 봤던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,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. 이전에 같이 피신에서 공부했던 친구들과도 여러 번 보내기도 했고, 오랜만에 학교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와도 마주쳐서 밥도 먹고. 그리고.. 새로운 도전도 하고(비밀임 ㅎㅎ), 느끼는 바도 여러 개 있었던 것 같다. 예상 외로 닫혀있거나 부족한 내 모습에 대해서 새롭게 깨닫게 되는 계기들도 있었고. 하루하루 잉여롭게 지내면서도 적당히 밖에 나가서 ..
넷하고 반번 째 회고 - 😌
2022. 9. 19. 11:01
Daily/회고
동아리를 되살리는 것 부터 라 피신까지, 눈 깜짝할 세에 지난 8 ~ 9월이었다. '회고 쓸 수 있겠지?' 'TIL처럼 매일 일기를 짧게 써볼까?' 라는 생각을 했지만? 어림도 없었다.. 피신 일기 쓰신 분들이 존경스러울 정도.. - 8월 초 - 불안불안했지만 동아리 임원들도 다 잘 모집했고, 부원들도 잘 모아서 성공적으루다가 시작했다. 뭔가 맡겨놓고 가는 기분이었는데, 잘 되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그러네 행복..해야한다? 동아리를 빌미로.. 목표였던 C강의 완강은 이뤄지지 않았다.. 그래도 중간중간 통학할 때 마다 틈틈히 강의를 수강했는데, 진짜 신기할 정도로 진도라든지 필요한 내용들이 주루룩 이어져있길래 '뭐지..? 42쪽이랑 뭔가 커넥션이 있는건가?' 싶었다. 일단 남은 강의를 다 수강하고, 문제도..
세 번째 회고 - 🙂
2022. 7. 31. 21:39
Daily/회고
블로그에 이래저래 여러 가지 글을 써보면서 꽤 재미있었다. 소소하게 남들이 하는 것도 따라서 써보고, 내 나름대로 글도 좀 쓰고. 그런데, 그렇게 하면서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문득 의문이 들었다. 사실상 내가 뭘 배웠는지,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, 그리고 왜 배우는지에 대한 생각보다 단순히 하루 학습의 숙제를 인증하는 느낌이 들었다. 물론 위의 이유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맞았다. 이전까지는 그랬다. 같은 과, 같은 공부를 하는 소중한 선배들과 얘기를 하면서, 내가 놓친 생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. 💡목표의식과 셀프 브랜딩💡 내가 왜 이 공부를, 이 일을 하는지 + 하고 싶은 것인지. 나보다 잘하는 사람 넘치고,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많은데, 나는 어떻게 살아..
두 번째 회고
2022. 6. 30. 23:23
Daily/회고
인트로 공부를 시작한지 초반이라 그런가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니는 바람에 여러 군데로 판이 좀 벌려졌다. 그렇지만 때마다 궁금한 것도 많고, 정보도 많아서, 폭포수 맞는 것 마냥 단련 중이다. 애기들이 놀이터에서 흙장난치듯, 궁금해서 여러 곳에 손가락 찍어보면서 흙도 좀 먹어보고 하면서 자라는거지~ 블로그도 처음이고, 프로그래밍 공부도 처음이라 여러모로 중구난방으로다가 포스팅이 쌓여가는데, 일단 쓰는 건 그렇게 쓰고 정리만 다달이 깔끔하게 하는게 어떨까? 하는 생각이 들었다. 그리고 포스팅이 늘어나면서 느끼는 거지만, 단순히 공부만을 위한다기 보다는 일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. 초등학교 때 이후로 몰아서 일기를 20일치 넘게 쓴 것 말고는 거의 없었는데 내가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나는 느껴지니까, 재..
첫 번째 회고
2022. 6. 9. 23:29
Daily/회고
기존에 하던 공시 공부를 접고 어떻게 내 인생을 만들어가면 좋을지 나름 고민하던 와중에,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카톡배너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무작정 들이 박았다. '거 그냥 한번 해보지 뭐' 뭐 다른 프로그래머나 전공자들은 별 생각없이 진입하는 걸 싫어한다는 얘기를 보긴 했는데.. (사실 별 생각 많았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음)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신청, 영상면접까지 내 절박함을 전달했다. '4학년 군필 철학과 복전 백수 문과' 오은영 선생님도 거절할 금쪽이의 스펙이다. 하지만 내 절박함이 닿았는지 신청 폼을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바로 연락이 왔다. (사실 절박한 건 내가 아니었을지도?) 그렇게 합격했고, 그렇게 시작했다. 첫 날의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. 느낌이 좋았다. (사실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