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번째 회고
2022. 6. 9. 23:29
Daily/회고
기존에 하던 공시 공부를 접고 어떻게 내 인생을 만들어가면 좋을지 나름 고민하던 와중에,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카톡배너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무작정 들이 박았다. '거 그냥 한번 해보지 뭐' 뭐 다른 프로그래머나 전공자들은 별 생각없이 진입하는 걸 싫어한다는 얘기를 보긴 했는데.. (사실 별 생각 많았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음)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신청, 영상면접까지 내 절박함을 전달했다. '4학년 군필 철학과 복전 백수 문과' 오은영 선생님도 거절할 금쪽이의 스펙이다. 하지만 내 절박함이 닿았는지 신청 폼을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바로 연락이 왔다. (사실 절박한 건 내가 아니었을지도?) 그렇게 합격했고, 그렇게 시작했다. 첫 날의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. 느낌이 좋았다. (사실 ..